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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친 흑발, 깊어보이는 잿빛 눈과 단정하게 자리잡은 뚜렷한 이목구비, 낮지만 아주 거칠지는 않은 목소리.

게티아의 소속임을 나타내는 새까만 제복과 얼굴을 크게 가로지르는 흉터만 없었더라면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몸은 두터운 근육으로 무장되어 있어 칼로 찔러도 날이 박히다 말겠다 싶을 정도. 제복 상의가 기장이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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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스 │ Ares 〕

간단하게는 칼부터 복잡하게는 미사일까지. 자신이 원리와 구성을 이해했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종류의 무기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다. 무기의 종류, 크기, 갯수 등 조절이 자유로운 편이나 현대식 무기의 경우 화약이나 탄약이 주가 되지 않는 무기(생물학, 방사선 핵 무기)는 그 구성과 원리가 극히 복잡하여 헬무트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관계로 사용할 수 없다.

# 아테나 │ Athena
 

선 속성 드레인으로 인해 빌런이 되기 전 그의 이능력은 아레스가 아닌 아테나로 불렸다. 다를 게 없지 않나 싶어도, 히어로였을 적 그의 전투방식을 봤던 사람이라면 이름의 변동을 납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의 그는 효율적으로 상대방을 해치고 죽일 수 있다면 총, 칼, 폭탄 등 무기의 종류를 가리지 않으나, 과거의 그는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창과 칼만을 꼽았다. 전투방식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목표물을 사살하고 주변을 폐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창으로 벽을 만들어내 아군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고 보조하는 식이었지만 던전 금단의 열매가 그의 내면을 바꾸어 놓은 결과 전투방식도 변화하게 되었으며 그 모습은 살상을 즐기는 전쟁신 아레스에 가깝다.

 


그러나, 거대한 전차부터 작은 탄피 하나까지 전부 본인의 기력을 대가로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이능력을 사용하면 할수록 총구가 과열되는 것처럼 서서히 몸에 부하가 오기 시작한다. 보통은 단기간의 미약한 근육통 혹은 옅은 탈력감을 느끼는 정도로 끝나지만, 폭주도가 오른 상태에서 한계치를 넘도록 이능력을 사용하면 서서히 전신을 태우는 듯한 작열통에 사로잡힌다. 그 고통이 매우 극심해 내상과 안구출혈이 생길 정도. 때문에 헬무트는 스스로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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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주의 │ 게티아의 번견 │ 맹목
" 조직에 자신을 바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해. "


본래 인류와 사회의 존속에 이바지 하고자 했던 마음은 게티아를 이끄는 보스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집단주의로 변질 되었다. 현재 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소속된 갱단 게티아의 부흥이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개인은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원한을 잊지 않는 자 │ 필요에 의한 다정함

" 게티아의 피 한 방울이 네 목보다 귀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


그는 집단 내부의 개인을 묵살할지언정 외부의 개입으로 인해 생긴 원한은 타인의 것이어도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일반 단원이 외부에서 약탈 임무를 수행하다 손이 잘리는 부상을 입고 돌아오자 본보기로 상처를 입힌 이능력자를 살해하고 양쪽 팔을 절단해 집 앞에 던져두는 등 원한에 의한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다수 있다. 그 외에도 폭주도가 오른 단원을 찾아가 싱크를  맞춰주며 단원을 생각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티아를 위해서라는 전제가 바탕이 된 행동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제 울타리 안의 사람들을 보통보다는 각별히 생각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표현에 솔직한, 강단있는

" 별 헛소리를 다."


헬무트는 겉보기엔 과묵하고 무심해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맡은 일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함일 뿐이며 사석에서의 그는 감정표현이 풍부하다.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거나, 분노하고 빈정거리는 등 임무 수행중이 아니라면 자신의 감정을 과도하게 억제하지는 않는 편. 일정량 이상 화가 쌓이면 주먹질을 하기도. 그러나 그에게 있어 1순위는 언제나 게티아의 존속이기에 규칙을 준수하고 이성적이게 행동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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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베를린을 수호하던 히어로, 빌런이 되다… 다수의 사상자 발생 >

 

독일의 대형 신문사 1면에 위와 같은 기사가 올라오자 헬무트 카지미르의 가족들은 거의 졸도해버리고 말았다. 다소 무뚝뚝하고 짓궂은 구석이 있기는 했지만 자신이 히어로임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선량한 아들(혹은 동생)이 빌런이 되었다니. 머리에 벼락을 다섯대 쯤 맞은 게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의 가족들은 국제 연합에 끊임 없이 메피스토에서 헬무트 카지미르를 구출 및 송환해달라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였고 결국 카지미르 사람들은 헬무트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의 누나인 헬레나  카지미르 (37)는 자신의 개인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이후로 그를 언급하지 않았다.


| [ 그는 한때 독일 국민을 수호하던 자랑스러운 히어로였습니다. 정의롭고 용감했으며 약자를 보살필 줄 알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최악의 빌런일 뿐입니다. 신이시여, 제 동생이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자비를 베푸소서. ]


| 그러나 정작 헬무트 본인은 가족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들이 진리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을 뿐.

[2]


01. 좋아하는 것

근무시간 외 적당한 음주, 흡연. 흑맥주나 위스키 류를 선호하며 가끔 포커 따위의 가벼운 도박을 즐길 때도 있다.
 

02. 싫어하는 것

규율 위반, 말을 길게 끄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 마약 자체는 그러려니 해도 마약중독자는 싫어한다.
 

03. 취미

자기개발. 그러나 이걸 과연 취미라고 봐도 좋을까? 그가 읽는 대부분의 책은 무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거나 그와 관련된 것이다. 헬무트는 빌런이 된 이후로 자신의 능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무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탐구해 왔으며 이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에는 생물학이나 핵분열 쪽에 관심이 생겼는지 그쪽에 관련된 책이나 논문을 읽는 듯 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애초에 과학 분야에 특출난 뇌가 아니기는 했다.

[3]

" 이 흉터는 교훈이지. '멍청하게 뛰어들지 말라.' "
 

그의 미간부터 눈가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흉터는 빌런이 되고서 얼마 있지 않아 생긴 것이다. 금단의 열매로 인해 자신이 새롭게 태어났음을 느낀 그는 게티아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고 광기어린 소명감에 불타고 있었다. 불행히도 당시의 그는 지금보다 과격했기에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이능력을 남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헬무트는 페널티로 인해 약 맞은 황소처럼 발광하게 됐고, 내상의 정도가 심해지기 전에 공격해 기절시킨 사람 덕분에 얼굴을 다치는 정도로 끝났다. 흉터가 꽤 크게 남았지만 본인은 적절한 대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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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의 치안을 지키겠답시고 정부에서 고용한 버러지들... (굳은 살이 박힌 손으로 제 턱을 문질렀다. 얕잡아 봐도 되는 것들인가? 들은 정보가 많지 않은 탓에 고민하다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는 고개를 든다.)

 

... 같잖다고 여기기엔 위협적인 인물이 몇 포함되어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게티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다른 질문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짧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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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이 아주 웃기는 소리를 다 들었다는 듯 살짝 찌푸려졌다. 던전 진입이라. 가끔 제 주제도 모르고 우리의 성지에 고개를 들이미는 해충이 있기는 했다. 지금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백골이 되어 굴러다니고 있지만.)

 

소문이 사실이든 허풍이든 달라지는 것은 없어. ... 아, 시체의 수가 늘어나기는 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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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호 ] 정상위, 적당한 쾌감

 [ 기피 ] SM, 가학적인 플레이

[ 선호 ] 기피 제외 전부 선호

[ 기피 ] 브라운스캇, 유아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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