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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 낮은 민트색 머리. 결이 가늘어 자주 얼굴 위를 간지럽히듯 내려온다.
뒷 머리는 완전히 목을 덮는 길이.
뽀얀 피부와 윤이 나는 입술은 어느정도 관리하는 태가 난다.
숯이 듬성듬성난 눈썹이나 부드러운 입꼬리는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을 누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까지 나있는 속눈썹이나 치켜뜨는 동공이 대화할때 이목을 끈다.
연한 분홍색 동공. 네온사인을 반사할때면 원래 색을 알아보기 힘들정도.
재킷 안쪽은 얇은 목티. 활동성을 중시해 잘 늘어나는 체질이다.
자세가 불량하거나 건들할때가 잦다. 서있을때도 짝다리를 짓곤 하는 둥
때문에 평소 실제 키보다 작아보이지만 제대로 서면 호리하면서 길쭉한 편.
덜렁대는 타입은 아니지만 유독 한쪽 신발끈이 풀어진 채 다닌다.
어떤 연유로든 타인이 손수 묶어주는 것을 즐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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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제너레이션 │ Degeneration 〕

실체를 가진 벌레를 만들어낸다.
자연에 존재하는 곤충을 먹어치우면 같은 형식으로 활동하는
실체를 갖는 곤충을 생성해낼수 있다.

 

이미 실존하는 자연상의 개체들을 조종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지네를 먹었다면, 지네처럼 움직이고 기어다니는 벌레를 만들어낸다고 보면 된다.
입에서 토해내는 검은 물질로 빚어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검은 벌레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조종할 수 있다. 

 

자신의 의지로 없앨 수도 있으며, 날아다니는 잠자리, 벌 같은 곤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만든 사람의 의식을 따른다는 것과 온통 검정색이라는 점, 생식활동을 하지 않고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걸 제외하면 하는 양상과 크기, 형태는 기존의 곤충과 완벽히 일치한다.
다만 과한 데미지를 받으면 벌레처럼 뭉개지거나, 찢어지고 이후 소멸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만든 사람 스스로 원한다면 한순간에 없앨 수도 있다.
한번에 만들어낼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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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1 :: 자유로움 │ 제멋대로

"  내가 인정하는 사람 이외에는 신도 나를 무릎 꿇릴 수 없을 거예요. "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거리낄 것이 없다.

생각 없이 행동하다는 의미보다는, 자신이 하자고 생각한 건 어떤 것에도 구애되지 않고, 곧 죽어도 하는 편이다. 자신이 용납할수 없는 타의에 의해 통제당하는 것을 거부한다.
오로지 마음이 가는대로, 그를 따라 몸도 간다.

 


# KEYWORD 2 :: 추근덕대기│ 사교력

" 지금 나랑 눈 마주친 건가요? 키스 할게요. "

하고싶다고 생각하면 남에게 애교도 잘 부리고, 아양도 잘 떤다. 길강아지처럼 잘 달라붙고 부비적거린다.
물론 때와 장소? 적어도 최소한의 분위기는 가리지만 가끔 화를 부른 적도 있다. 척추뼈가 재정렬되는 느낌을 간접경험 했다고 할까. 이런 모습을 싫어하는 사람 앞에선 더 그러지 않지만 그래도 호의적으로 넘어가주는 사람도 더러더러 있기에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상대가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 KEYWORD 3 :: 자존감 │ 오만함

" 주둥아리 놀리는 거 보니 자신 있나봐요. "

상명하복에 철저히 따르는 만큼, 자신 아래의 인간이나 존재가치를 입증하지 못한 인물이 제게 기어오르는 것을 극도로 혐오한다. 어느정도 귀엽게 봐줄수 있는 선까진 그러려니 한다지만…

 

철저히 자신의 능력으로부터 기인해 남을 괴롭게 하는 것에 타고난 재주를 가진 탓에 그 어떤 인간도 허락한다면 무너뜨리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뜻대로 할수 있는 이들을 은연중에 낮잡아보고 있다. 고민하는건 그들의 재롱을 너그럽게 받아줄지, 따끔하게 혼낼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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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


능력때문에 실제로 여러가지 벌레를 자주 먹는다. 튀겨먹을때도 있고, 생으로 먹을때도 있고. 볶아먹기도 하고 등등. 직접 구한다기보단 브로커를 통해 대량으로 매입하고 있다.

좋아서 먹는다고 하기엔 능력이 막 개화한 시절 절절하게, 아마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고통받았기에 그건 아니지만 이젠 자주 입에 달고 다니다보니 먹는게 습관이 되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떠나서 다양한 벌레의 습관이나 행동특성을 알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므로 여러가지 책을 찾아다 보며 수년에 걸쳐 지식을 습득했고 그 지식은 지금에 와서는 아이러니하게 이상한 데로 활용하고 있다.

던전의 부산물 중 섭취하거나 몸에 바르는 둥 그런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들을 쫌쫌따리 챙겨와서 괜히 곤충을 통째로 갈아 넣어서는, 이게 그렇게 어디에 좋다, 뭐에 좋다, 정력에 좋다 등등 말같잖은 소리로 남들에게 권하고 다닌다.
아주 소수지만 마니아층이 있어 소액을 받고 직접 가져다주기도 한다. 효능은 확인된 바가 없다.

 


# 가족


양친에 외동이다.
이전 히어로 활동을 지속할때까지만 해도 적어도 겉으로는 문제없는 관계를 유지하는듯 했으나 메피스토에 자리를 잡은 이후 단 한번도 본 적도, 연락 한 적도 심지어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다.

# 특기


싱크를 위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상대와의 접촉을 즐기고 좋아한다. 은근슬쩍 기대거나, 쓰다듬거나. 유독 티가 나게 그런 짓을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러니까 예전의 자신이라면 숨기고, 하지 않았을 행동을 밖으로 대놓고 하게 된 것.

자연스럽게 스킨십에서 더 나아가 입을 부닥치는 것도 하반신을 접붙이는 일도 그에겐 감미로운 유흥거리다. 몸을 겹친 상대에겐 갑자기 유해지는 면모까지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면 좋을텐데…

너무 좋아한다면 괴롭힌다고 했던가. 유치한 감정처럼. 사실 그런 이유는 아니고 그저 성격이 나쁜거지만,

자신이 먼저 호의를 내보임에도 불구하고 쌀쌀맞게 굴거나 재수없는 태도를 보이는 이에게 불같은 보복을 가한다. 이럴때 남자와 키스하면 십중팔구 씁쓸한 이상한 맛이 난다.


메뚜기 맛은 어땠어?


남자에게서 키스하자는 말을 듣게 된다면 자신이 뭔가 잘못하지 않았나 행실을 뒤돌아보는게 좋다.

이외에도 보복성 행위로 능력으로 만들어낸 지네를 귀에 집어넣는다던가, 상대의 맨몸 위로 개미를 수백마리 쏟아낸다던가. 하는 짓마다 기행이고 기분이 그때 그때 휙휙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평판이 안좋다.

따라서 악의 순환고리를 돌고있다.

다가가면 싫어하는데 싫어하면 더 괴롭히고, 괴롭히다가 아랫도리 한번 맞추면 또 치대고. 상대는 질색하고, 그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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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정신없게 계속 와작거리던 입이 뚝 멈췄다. 입술에 붙어있던 작은 벌레의 날개 한짝을 떼어내며 후, 숨을 뱉었다. 어찌보면 한숨과도 비슷했다. 머리를 굴리며 무언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곧 귀찮아졌는지 얼굴을 찌푸리며 대놓고 불만스러운 소리를 냈다.)

 

그 꼴같잖은 놈들에 대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요.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감투는 아무나 쓰는게 아닌데. (진정한 정의라는게 뭔지, 알 길도 없는 녀석들이다. 어차피 이런 곳까지 와서 괴상한 히어로를 자처하는 이유는 불 보듯 뻔하니까.가늘어진 눈은 허공을 보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생각을 하는건지 멍을 때리는건지 모를 표정으로 손은 다시 기계적으로 벌 튀김을 입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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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들도 바뀌고 싶은걸까요? 왜 욕심을 낼까... (그 가치를, 진귀함을 알아볼 인간이 과연 있을지, 시답잖은 생각을 했지만 어떤 인간이든 간에 제가 할 일은 그 곳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곧 쓸데없는 의문을 지우며... 남자는 그저 느긋하게 어깨를 으쓱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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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호 ] 상대를 마구 괴롭힐수 있다면 무엇이든.

 [ 기피 ] 계속 튕기기만 하는 것.

[ 선호 ]  유혈, 더티, 강압

[ 기피 ] 유아퇴행, 의욕적이지 않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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