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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밝은곳에서는 항상 고글을 착용하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볼 일은 잘 없다.
서클복은 단추와 지퍼가 모두 달린 점프슈트이다. 난잡하게 꿰맨 자국구멍이 많다.
점프슈트의 지퍼는 항상 가슴 부근에 올리고 있다. 
슈트 안에는 검은색 민소매를 입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펜던트 목걸이 하나.
팔꿈치와 무릎에 관절 보호대를 차고 있다. 옷 밖으로는 모양이 티나지 않지만 만지면 느껴진다.
슈트 가슴팍 안쪽에 품이 유독 큰 주머니가 있는데 그곳에 가로세로 15x22cm 터치형 패드 형식의 통신기를 넣는다.
허리춤에는 벨트에 고리를 연결해 전기 충격봉(개인 무기)을 들고 다닌다.
서클 뱃지왼쪽 소매의 주머니에 달고 있다.
하얀색 장갑은 서클 샘플에 나온 모양과 동일하나 매듭이 조금 다르다.
신발은 하얀색 군화를 신고 있다. 이 역시 코가 긁히고 너덜너덜하다.


# 자세하게는,

고글을 벗으면 이제 막 소년의 티를 벗은 처연한 분위기의 얼굴이 드러난다.
입술은 핏기가 없고 건조해 늘 찢어진 상처에 피딱지가 얹혀있다.
가볍고 부스스한 회색 머리칼 사이사이에 제법 많은 새치가 보인다.
창백하게 하얀 피부, 색소가 옅은 파란 눈동자를 갖고 있다.
오른쪽 눈 밑에는 검은 얼룩이 번져 있다.
왼쪽 팔에는 “Remember not to get too close to stars.”라고 적힌 문신이 있다.
몸은 근육이 보기 좋게 잡혀 탄탄하며 선이 유려하다.
손발가락이 길지만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잘 트고 건조하다.

어딘가 자주 부딪히는지 을 달고 산다.
그럼에도 처음 본 이들이 모두 미인이라 생각했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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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눈물 │ Tears of night  〕

 

# 개요

 

파상풍균보다 강력한 변이 신경 독소를 생성해낼 수 있다.
액체 형태인 독소의 색깔은 언뜻 보면 검은색 잉크와 비슷하지만 은은한 빛이 스며있어 가까이서 본다면 짙은 미드나잇 블루와 더 닮았다. 반짝이는 독소는 은하수가 찬란히 흐르는 밤하늘을 연상케 한다.

보기 아름다워도 소량으로 어린아이는 거뜬히 죽일 수 있는, 
결국은 독이다.

독소는 8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할 때마다 오른쪽 눈을 통해 배출할 수 있다. 독소는 한 번에 배출되는 양이 때마다 다른데, 이는 컨디션으로 결정된다. 컨디션이 나쁠수록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 

생성해낸 독소는 전용 용기에 보관하거나 피부에 스며 필요할 때마다 배출한다.

표피 아래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독소 때문에 몸에서 알 수 없는 형상의 문신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인다.

 

폭주도가 높아지면 눈뿐만 아니라 온몸의 구멍에서 독소가 흘러내린다.

독소가 공기에 10분 이상 노출되면 효력을 잃는다.
한 번 배출한 독소는 공기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24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로 효력이 사라진다.
(혈액팩과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하면 최대 일주일 보관 가능)

보통은 피부에서, 피부로. 호흡기에서 호흡기로. 공기 중에 흩뿌리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민간인이나 아군을 해칠 생화학 테러로 간주될 행위는 계약으로 금지된 상태이다.

상처를 통해 직접 감염시킬 경우 개인 차가 있으나 보통 5분 이내, 
호흡이나 피부를 통해 스며들게 할 경우 이 역시 개인 차가 있으나 20분 이내의 잠복기가 있다.
이 시간 안에 몸속의 모든 독소를 정화시키거나 빼내지 못하면 경련, 마비, 발열, 구토 등을 일으키며  감염된 상처는 최악의 경우 재생되지 않고 썩기 시작한다.

 

보통은 잠복기를 줄이기 위해 개인 무기를 이용한다.

# 개인 무기

전기 충격봉

 

허리춤에 늘 달고 다닌다. 
길이를 최대 80cm 늘일 수 있다. 잘 휘어지면서 내구성이 좋아 둔기로도 활용한다.
독소를 따로 넣는 공간이 있어 그날 생성한 독소를 채워 넣는다.
버튼을 누르면 두 개의 굵은 바늘이 튀어나오는 방식이다.
이 가시는 찌르면 전류를 흘려보내며 동시에 독소를 체내에 주입한다.
전기 자극에 활성화된 독소는 잠복기가 없다.
독소 없이 전류만 흘려보내는 방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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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 기록하는 │ 관측하는 │ 무신경한 │ 괴짜 │ 아웃사이더 │ 소세계

분위기만 본다면 망망대해 위에서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배와 같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스스로 쥐고 있는 나침반의 방향이 확실하다.

누군가와 어울리기엔 조용하고 재미없을 성격.
살갑게 말을 붙이는 경우는 없지만 대화를 걸어오면 다가오는 이를 밀어내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짜증을 내기도 하는데… 드물다!)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싸움은 항상 피한다.
도발을 하면 이기려고 들지만, 목숨이 우선시 되는 상황에선 
지는 기분이 들더라도 우선 피한다.

갖고 있는 물건에 애착이 강하다.
그래서 허락 없이 만지거나 부수면 단순히 화만 내지 않는다.
때론 사람에게 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한곳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뛰어나다.
너무 뛰어나서 다른 것을 못 보거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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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에게 보이는 첫인상
말 없고 어딘가 피곤해 보이는 사람.
항상 구석진 자리에 혼자 있는 사람.
자주 멍을 때리고 잘 넘어지는 사람.

# 건강이 좋지 않은 편

불규칙적으로 잠을 자고 편식이 심하다. 드물게 약을 복용한다.

#눈이 약하다.
선천적으로 햇빛에 약해 밝은 곳에서 항상 고글이 필수다.
갑작스럽게 빛을 보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다.

# 말투

표현이 서툴러 날 서 있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정말로 날 서 있다면, 욕을 쓴다.

 

 

# 싱크에 대해
죽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 가정사
 

신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축복받지 못했다.
재혼한 어머니는 뒤늦게 임신사실을 깨달았고 죽이지 못해 태어난 그에게 가이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학대했다. 아버지 또한 가이난이 아닌, 자신의 혈육만을 사랑했다.
사람이 종교를 가진다고 하여 반드시 그에 준하는 성품을 갖는 건 아니었다.
그의 부모 역시 인간으로서 좋은 성품을 갖추지 못하였고 그 그릇을 가이난이 이어받았다.
태생이 악인이었기에 사랑을 받고 자랐어도 그의 운명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학대로 인해 좀 더 이른 나이에 죄를 지었을 뿐.

*가이난
현대 번역 성경의 누가복음 3: 36에만 언급된 성경 인물. 
아르박삿의 아들이라 언급되나, 창세기 10:24에서는 아르박삿의 아들은 셀라로 표기되어 있다.
성장한 가이난이 점성술을 행하여 죄를 범해 멸문되었다는 내용이 외경 요벨 서 제8장에서 언급된 바 있으나, 애초에 요벨서는 정경이 아니므로 70인 역 번역 과정에 부주의로 삽입된, 존재하지 않는 이름이라고 한다. 


영재였으나 한 번도 인정받은 적은 없다. 
학대를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울적한 밤이 오면 창문을 열어두고 밤새도록 하늘을 바라보다 아침해를 맞이하곤 했다. 밤하늘의 별을 하나 둘 세어보던 그는 자연스럽게 천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뜻하지 않게 그의 이름대로 살게 되었다.

 


# 전과
 

[존속살해] 
15살에 부모를 죽였다.
학대받은 것과 별개로 죄 없는 어린 동생들까지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부모님을 제 손으로 죽인 것에 후회는 없으나  실수로 동생들까지 죽게 한 것은 유감이라고 직접 밝혔다. 
죄책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태도에 실수라는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복역 중 이능력 ‘밤의 눈물’이 각성했다. 
그 소식을 듣고 정부 사람이 접촉해왔다.

# 정부와의 추가 계약 조건


1. 던전 밖에서 사람을 상대로 먼저 공격하지 않을 것.
2. 민간인에게 독소 주입 금지.
3. 독소를 이용한 생화학 테러로 간주될 수 있는 모든 행위 금지.
4. *욱하지 말 것.
5. 던전에서 발굴한 황석과 아이템은 모두 정부에 반환한다.

그 성격 때문에 사람을 여럿 죽였다. 가족, 처음 같은 방을 쓴 재소자.
그외에도 쓸데없이 싸움질을 많이 해 결국 복역 내내 독방 신세였다.
요즘은 **문제로 얌전하지만 계약 당시만해도 독기가 가득했다.

# 서클 등록 및 활동


22살에 석방되어 최근까지 필요한 훈련과 교육을 받았다.
서클에 정식 입단한 건 현시점에서 2주 전의 일이다.
충분한 교육 과정은 거치지 못했어도 일상에 필요한 계산과 대화는 문제없다.

 


# 일상/취미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오랜 기간 독방을 써서 혼자가 익숙하다.

방 안에는 언더로즈 힐 도서관에서 빌린 도서가 있다. 보통 천체, 천문학 관련이거나 성경, 동화를 읽는다. 
수기를 좋아해서 책뿐만 아니라 펜, 메모지, 다이어리도 많이 보인다. 정리를 안 하기 때문에 책상에 모두 어질러져 있다. 잘 찾아보면 구석에 반짇고리함도 보이는데 점프 슈트의 구멍을 어설프게 꿰맨 것이 그의 솜씨인 걸 알 수 있다. 새것을 받을 수 있음에도 굳이 고쳐 입었다.

밤하늘이 구름 없이 맑은 날은 건물 옥상에서 통신기에 깔아둔 천문 앱을 통해 별자리나 별을 관측한다.
그 밖에도 땅거미가 질 무렵부터는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아무 생각 없이 위를 보며 걷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다치는 일이 다반사다.

남들은 그가 멍을 자주 때린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이다.
유리창에 묻은 별빛, 어딘가에 반사된 하늘의 형상. 어느 곳에서든. 별 없는 낮에는 달을 찾기도 했다.

골목길에 보이는 길고양이들을 종종 만지며 노는 경우도 많다. 작고 귀여운 털 동물들을 좋아하는데 촉감이 좋다는 게 이유다. (그래서 폭신폭신한 하코를 좋아한다.)

# 호버보드


일반적인 전동 킥보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손잡이를 뒤로 잡고 탄다.
한 손으로 운전하며 남은 손으로 무기를 든다. 

중심을 잃고 넘어질 때가 잦다. 그래서, 플라잉 기능이 있으나 위급시에만 사용한다.
호버보드를 탈 때는 헬멧과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다. 부상을 줄이기 위해 낙법을 배웠다.

 

# 펜던트 속 인물


12살의 여동생과 8살의 남동생. 가족사진을 임의로 오려 둔 모양새다.
누군지 물어보면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준 사람들이라고 대답한다.
행방을 묻는다면 제가 죽였다고 대답한다.
고의가 아니었어도 제 손에 죽은 건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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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이에, 쓰다듬던 길고양이가 도망가 버렸다. 아, 짧게 탄식하며 앉은 자리에서 상대를 올려다본다. 빈 손은 자연스럽게 허리춤으로 간다. 힐끔, 훑어보면 멀쩡하게 차려입은 정장에, 낯선 기기. 어디서 인터뷰라도 나온 건가? 제게 위협이 될 만한 인물이 아닌 걸 확인하자 얼굴이 도로 내려간다. 대답 대신 고개를 건성으로 끄덕였다. 상대가 좀 더 이야기를 풀어달라는 표정으로 제게 녹음기를 들이밀면 충격봉을 들어 뒤로 물러나도록 했다. 두 사람 사이에 한 보폭 정도의 거리가 생긴다. 이 이상 달라붙지 말라는 경고였다.

 

그들은 떼 묻지 않은 본성으로 돌아간 사람들이다. 

 

애초에 ‘선(善)’이라는 건 억지로 입혀 놓은 허물과 다를 바 없다. 올곧은 히어로들이 빌런이 되었다? 본성을 덮어둔 꺼풀이 벗겨진 것뿐이다. 제게는 그리 특별해 보이는 일이 아니었다. 저와 다를 게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선(善)’이 학습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 가장 자유롭고 원초적인 본능을 추구하는 자들. 

 

긴 이야기를 입으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힘들어 수첩에 생각하는 것을 풀어냈다. 잘못 적은 단어들은 줄을 긋고,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페이지를 찢어 앞으로 내밀었다. 상대방이 적어둔 메모를 받고 쭉 훑어내린다. 성악설을 지지하냐고 물으면 되려 그게 뭐냐는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인간의 천성이 악(惡)이라는 사상이라고 알려주면, 얌전히 듣고 끄덕인다. 턱을 괸 얼굴에서 나른한 목소리가 흘러내렸다. 그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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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 대 자유로움의 대립. 충돌하면 분명 본 적 없을 난장판이 될 것이다. 제 3자가 되어 멀리서 구경만 했더라면 제일 재밌었겠지만 자신은 이쪽에 함께 엮여있었다. 마냥 피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다른 멤버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자신은 꼭 아무것도 하지 않을 사람처럼 대답했다. 본인은? 그런 물음이 되돌아오면 답 없이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몸을 풀었다. 나는...

“... 요령껏 대처하고 살아남는 게 지금 목표거든.”

아마도. 뒷말을 흐렸다. 문득 고갤 들어 하늘을 보면 어느 새 어둠이 깔려있다. 하나 둘 반짝이는 별빛이 보인다.  

상대가 인사하고 사라질 때까지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곁에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하늘만 바라보는 동상 하나. ‘기온이 슬슬 떨어집니다. 너무 오래 계시지 말지요!’ 떠나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외쳤으나 그에게 닿지 않았다.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지면 하늘을 보는 동상에 별빛이 하나 둘 떨어진다. 손발가락에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 올라오면 그제야 사람임을 깨닫고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움직인다. 삐걱삐걱 굳은 다리로 오늘도 옥상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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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

?

(사회에 나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경험이 적어 선호하는 게 뭔지 모릅니다.)

# 기피

야외플, 영구상해, 비위생적이고 더러운 플레이

# 선호

기피 외

# 기피

펠라, 비위생적이고 더러운 것

영구 상해는 사전 조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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