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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을 녹여 만들어낸것 같은 밝은 핑크빛 머리카락에, 파란 하늘 한조각을 뜯어다 박아놓은것 마냥 티없는 푸른 눈동자. 부드럽게 휘어있는 눈가 근처로 머리색과 꼭 닮은 긴 속눈썹이 촘촘하게 박혀있다.

유순하게 내려간 눈꼬리와 반듯한 얼굴의 조화로, 조금이라도 미소 지을라 치면 얼굴 전반적으로 가히 살인 미소라 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웃음이 떠오른다.

오똑한 콧날과 티없이 맑은 피부, 특별히 모난곳 없이 오목조목 모여있는 이목구비는 한눈에 보아도 눈에 확 띄는 엄청난 미남 이다.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모두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을 만한 그 정도의 외모.

길에서 한번이라도 달린의 환한 미소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천사같은 남자의 미소’ 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입에 올렸으며, 덕분에 메피스토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달린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이곳 저곳에 퍼져 있을 정도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전체적으로 사근사근하게 웃는낯은 언제나 사람들을 뒤를 쫓고 있으며, 방금이라도 사랑에 빠진것 같은 반짝이는 눈동자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에게 언제나 고정되어있다.

천사같이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것에 비하여 체격은 꽤 다부진 편이며, 손 발이 특히 큰편에 속한다.

속눈썹 아래로 체모는 전부 깔끔하게 관리하고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매끈하다. 가진 외모 만큼이나 다 방면에서 그루밍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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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화원 │ Secret Carden  〕

 

# 개요

씨앗과 토양을 매개로 하여 원하는 속도, 크기만큼 빠르게 식물을 키워낼 수 있다.

식물이 자라는 방향은 능력 시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유도가 가능하다.
다만, 형태 유도는 현실적인 식물의 생장 모습 내로 제한된다. 이로 인하여 상식선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기괴하게 자란 식물이나, 과하게 거대한 크기 등등은 기대할 수 없다.

 

근본이 될 토양이 없을 경우 사용자의 신체를 기반으로 삼아 직접 식물을 키워낼 수 있지만, 타인의 신체를 매개로 하여 식물을 키워내는것은 불가능하다.

사용자의 신체를 기반으로 식물을 키워낼 경우 식물이 자라는데 들어가는 모든 에너지를 본인 몸에서 뽑아 사용하는것으로, 아주 비효율적이다. 씨앗에서 부터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데 몸무게 1kg정도가 순식간에 줄어들 정도. 다만, 이렇게 키워낸 식물은 능력 시전을 멈춘 이후에도 시들지 않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범위 내의 어떠한 기후도 견뎌낼 수 있으며 보통의 식물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튼튼하다.

능력을 시전 할 때 식물이 자라날 토양과 신체 일부가 반드시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신체는 사용자가 인식하는 자신의 몸까지 포함되며, 신발을 신은 상태로 대지를 딛고 있거나 장갑을 낀 손으로 바닥을 짚는 등의 접촉까지 모두 허용된다.

씨앗과 토양이 없는 허공에서 식물을 성장시키는 것 또한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키워낸 식물은 공격 혹은 방어용으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하찮은 정도로 제한된다. 주로 사용자의 기분 상태에 따라서 허공에서 작은 풀 포기가 자라나거나, 꽃잎 등이 허공에서 나타나 흩어지는 정도다.

토양을 기반으로 자란 식물들은 사용자가 능력을 사용하는 동안에만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 토지에 닿아있던 신체 접촉이 끊어지거나, 능력 사용을 중단할 경우 직후 부터 자라난 식물들은 서서히 시들어간다.

 

씨앗 하나로 시작한 식물들이 자라나 순식간에 열매를 맺고, 땅에 씨를 뿌리고, 각각의 씨앗은 또다시 달린의 손길에 의해 빠르게 성장한다. 일련의 과정으로 울창한 숲 하나를 만들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수 초 단위로 매우 짧다. 

# 한계선&패널티

 

식물의 빠른 성장에는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는 보통 기반이 된 토지의 영양분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서 영양분이라 하면, 땅에 사는 각종 미생물 및 곤충, 30cm이하 작은 소형 동물들의 생명을 뜻한다.

 

능력에 대한 대가는 토지의 생명력으로 지급했기 때문에, 이능력을 사용할 때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 외 자체적인 리스크는 거의 없는 편이다.

단, 능력을 사용 한 크기 만큼 그 근방의 땅은 ‘죽은 땅’ 이 되어 이후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특히나 거대한 대지 위에서 능력을 시전할 경우, 사용하는 범위 내의 토양 뿐만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근방의 토양에 남아있던 에너지까지 모조리 끌어다 쓰기 때문에 한계 선도 거의 없는 편.

능력을 사용하는 순간 만큼은 땅의 생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 할 수 있다.

0.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나, 면적이 적은 토양 위에서 능력을 사용하게 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토지의 에너지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만일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지속적인 능력을 사용하게 되면, 식물을 키워내는데 모자란 에너지는 모두 사용자의 몸을 기반으로 하여 소모되기 시작한다.

이는 아사되어 가는 사람의 과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 보통 스스로 느끼기에 체중이 감소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능력 사용을 멈춰버리는 편이다.
 
1.

주변 지형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능력으로, 화염 지대나 물속 같은 장소 에서는 거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능력 자체가 불 속성의 공격에 약하다. 

2.

 ‘살아 숨쉬는 자연’ 에 빗대어 볼 수 있는 싱그러운 능력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번 사용할 경우 땅 자체를 죽여버리는 1회성 능력이라는 특징이 강하다. 따라서, 평범한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하기에는 득 보다는 실이 더 많은 편.

하지만, 이 능력을 사용하는 무대가 ‘던전’ 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았고, 흔히 이 공간 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땅에서라면 거리낌없이 능력 사용이 가능하다. 던전의 땅이 죽어 버린다 한들, 사람들이 슬퍼할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달린의 능력은 개개인간의 전투보다는 던전 공략에 특화되어 있다.

나무 뿌리로 지반을 부수고, 무수한 덩쿨로 다리를 만들어 동료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땅에 남은 작은 몬스터들을 모조리 죽이고, 물리적인 공격 으로 부터 방어할 수 있는 단단한 나무 방벽을 단번에 만들어낼 수 있다.

무자비하게 달려드는 거대한 몬스터를 가시덤불로 제압하고, 다리를 묶어 시간을 벌 수 있으며 고립될 경우 동료들에게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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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천적 │ 긍정적


이 남자에 대해 평가할 때 주변인들이 내리는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는 바로

"그녀석, 답도 없이 낙천적이야. 대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다니까?"

달린은 무척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타고났다.
비가 오는 날은 시원해서 좋고, 해가 쨍쨍 뜨는 날에는 세상이 한층 더 밝아보여서 좋고. 흐린날은 낮잠이 잘 와서 좋고, 눈오는 날은 세상이 아름다워서 좋다고 한다. 불호라고 할 만한 것들은 달린의 인생에서 몇가지 없었으며 어떤 부분에서라도 나름대로의 사소한 이유를 붙여 좋다, 라고 표현한다.

 

세상의 구김살 이라고는 전혀 보지 못하고 평생을 자라온것 마냥 머릿속의 90% 정도는 거의 꽃밭에 가있다.

 


# 친절한

" 무거우면 대신 들어드릴까요? 괜찮아요, 이리 주세요. "

 

달린은 모든 이들에게 친절한 태도를 항시 유지하고있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긍정적인 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별히 미워하거나 화를 낼만한 상대가 없다는 쪽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제 얼굴 보고 화 풀어요. 응?”

아무리 불같고 더러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천사같은 얼굴로 살살 웃으며 꾸준하게 살갑게 구는 달린 앞에서는 태도가 누그러지는 일이 많았다.

 


# 사교적인

" 오늘도 반가워요. 어젠 잘 지냈어요? "

긍정적이고, 친절한 성격, 훤칠한 외모는 자연스럽게 넓은 인맥을 만들어냈다.

달린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좋게 평가했으며, 곁에 두었을 때 손해보는 일은 없는 친구 라고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티 히어로 답지 않게 살가운 성격이다 보니, 같이 일하는 다른 인원들도 달린을 무척 기꺼워 하는 눈치다.

 


# 박애주의

" 어쩌면, 이 모든건 결국 당신을 만나기 위한 긴 여정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달린은 세상의 모든것들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고, 또 항상 누군가를 사랑하고있다.
들판의 작은 풀 한포기에도 애정을 쏟고 직접 키워낸 꽃 한송이를 포장해 평소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선물하는 등 자신의 감정 표현에 거침이 없는 편이다.

특히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내는 '사랑해요' 고백은 가끔 주변을 질리게 만들 정도.
가끔 이 절절한 사랑은 물건들에게 향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정표현에 특별히 거짓을 섞는 경우는 없는것 같다.

"만난지  5분 밖에 안 되었지만, 전 확신할 수 있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저기, 그런데.. 이름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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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에 들어오기 전, 무기징역수 였다는 소문이 있다.
그에 대해 질문 하더라도 애매한 미소로 넘길 뿐, 달린은 이전의 일들에 대해 자세히 답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무기 징역수 였다는 소문은 공공연하게 나있어 정부측과 모종의 거래나 계약이 있었을 거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고, 이에 대해 달린 또한 특별한 부정을 하고있지 않은 상황.
아무래도 이전 범죄기록을 지워주겠다는 약속이 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짙다.

어울리지도 않는 무기징역수 라는 타이틀 외에 완벽하기 그지 없는 남자인지라 연합원 내에서도 비교적 유하게 섞여들어가 돈독한 교류를 쌓고 있으며 상부에게 또한 고분고분하게 협조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간만에 느끼는 자유를 제대로 만끽하고있는 듯한 눈치다.

01.

엄청난 플레이보이. 특유의 성격과 외모가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편이다.
본인이 아주 잘 생기고, 아주 잘 빠졌다는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달린이 당신에게 살살 눈웃음을 친다면, 99.9% 꼬셔보려는 밑밥일 확률이 높다.

02.

수감된 이후 사회로 나와 서클로 활동한 기간이 길지 않았으나, 팬 카페가 있다.
신경쓰지 않는 척 하지만, 활동 도중 이라도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싶으면 특유의 활짝 웃는 미소와 함께 자세 정도는 취해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나름대로 즐기고 있는듯 하다.

03.

 

서클에는 비교적 빠르게 영입 되었다. 약 3주 쯤. 
초반 일주일 정도는 지급된 숙소에서 지내는 듯 했으나, 그마저도 외박이 대부분이었고 이후 갑작스럽게 거처를 주택가 북쪽의 부 촌으로 옮겼다.

무슨 돈과 연줄이 있어 갑자기 부촌에서 살고 있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아는 누나가 도와줬다.’ 라고 만 대답하고 있다.

게다가, 요 며칠 사이에는 해안가 근처에 꽃집을 겸한 카페까지 차렸다.
이 카페도 ‘아는 누나’가 도와줬냐고 물어보면, 그땐 또 애매하게 미소지으며 ‘아는 형이 도와줬다.’ 라고 대답하고 있다.

가게는 준비중으로 아직 문을 열진 않았지만, 던전 공략이 모두 종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인것 같다.

 

04.
커피 타는 솜씨는 정말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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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수가 없죠. 제 생명의 은인 같은 분들 인걸요. 어떻게 본다면,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거잖아요."

알듯 말듯한 대답을 하며, 달린이 환하게 미소지었다. 매끄럽게 올라가는 입 꼬리와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웃음,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가 더해져 꿈을 꾸는것 같은 표정으로 다시금 입을 열었다.

"그들은 강하고 아름다워요. 꽃처럼 가볍게 꺾을 수도 없죠. 오히려 그분들을 손에 쥐려면, 제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톡톡, 매끄러운 손가락이 느릿하게 테이블을 두드렸다. 골몰하는 표정이 제법 심각했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무거운 시선은 얼마 가지않아 거둬지고, 매끄러운 얼굴 위로 다시금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서 더더욱 매력적이죠. 바라보기만 해도..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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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까지 사랑에 빠진 소년마냥 망상에 빠져있던 달린이 움찔 하며 고개를 들었다.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어요. 전 겁도 많고, 약한걸요?"

큼직한 덩치를 살풋 숙이며 반쯤 고개를 접어넣은 달린이 큼직한 양 손을 흔들었다. 눈꼬리를 접어 내리며 웃는 모습이 퍽 애처로운게, 저항 하거나 해를 끼칠 생각도 없다는듯 유순하기 그지 없는 인상이다.

"서로 양보 하면 안될까요? 물론 담당한 일은 열심히 하겠지만요. 아시는것 처럼, 전 몸으로 직접 뛰는 타입은 아니잖아요. 직접적인 대치는 되도록 하고싶지 않아요."

말을 마치나 싶었지만,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달린이 반듯한 턱을 문지르며 미소지었다.

 

"그렇지만, 그쪽에서 저를 해치기 위해 먼저 달려 든다면 어쩔 수 없죠.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라는 동화.. 읽어본 적 있나요?"

 

달린이 자그마한 씨앗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 손가락 위에 올려둔 채 말했다.

 

"이거 하나면, 저는 순식간에 가시 덤불로 성을 뒤덮어 버린 마녀가 될 수 있어요."

남자니까 마법사라고 해야하나? 다소 어리숙하게 중얼거리며 곱슬머리를 매만지던 달린이 퍽 귀엽게 입꼬리를 올렸다.

 

"어쩌면.. 안에 있는 공주님을 영원히 잠들게 할 수도 있겠죠."

 

계절에 맞지 않는 봄의 향기가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허공에서 흩날리는 연분홍의 꽃잎과 함께,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외치는것 처럼.

흐드러지는 미소를 지은 달린이 답했다.

 

"물론, 저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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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

T, 연상, 운명적인 만남


# 기피

없음

# 선호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큰 부상 외 조율 DM 안 주셔도 됩니다. 러닝중 서사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동의합니다.

#기피

​유아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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